소설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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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소개글, 독후감처럼 쓰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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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책 올리시는 작가님들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소개글(Book Description) 써놓은 걸 보면 좀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다들 너무 정직하시거든요. 정말 성실하게 책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요약’을 해놓습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독후감 쓰던 버릇이 나오는 거죠. 주인공은 누구고, 어떤 배경에서 자랐고, 무슨 사건을 만나서, 결국 어떻게 되었다. 네, 깔끔한 요약입니다. 근데 그게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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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의 ‘감성 표지’, 미국 가면 100%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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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점에서 흔히 보는 그 표지들 아시죠? 파스텔 톤 배경에, 주인공 뒷모습이 작게 그려져 있고, 밤하늘에 별이나 달이 떠 있는. 여백이 아주 많은 소위 ‘감성 일러스트’ 표지요. 예쁩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뭔가 위로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국 독자들은 이런 표지를 좋아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좋으니까요. 그런데 이 표지 그대로 들고 미국 아마존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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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문체를 흉내 낸다? 소설 번역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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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결과물이 어떤가요? 솔직히 꽤 훌륭합니다. 문법도 완벽하고, 누가 봐도 ‘소설’처럼 매끄럽게 번역해 줍니다. 그런데 읽다 보면 뭔가 아쉽습니다. 분명 뜻은 맞는데, 내 글 특유의 ‘맛’이 안 납니다. 내가 쓴 글은 좀 더 거칠고 툭툭 던지는 느낌인데, 번역본은 지나치게 친절하고 점잖습니다. 혹은 나는 아주 감성적이고 호흡이 긴 문장을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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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막힐 때 복사해서 쓰는 소설 프롬프트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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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다 보면 꼭 그런 순간이 옵니다. 머릿속은 하얀데 커서는 깜빡거리고, 커피만 세 잔째 마시는 그런 순간. 그럴 때 AI는 꽤 괜찮은 보조 작가가 됩니다. 물론, “재밌는 소설 써줘”라고 대충 말하면 AI도 대충 쓴 뻔한 이야기를 내놓습니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오죠. 제대로 질문해야 제대로 된 답이 나옵니다. 제가 글이 막힐 때 실제로 쓰는,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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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 대참사: 사라진 주어를 찾아라 – 아마존 출판 번역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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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끼리 말할 때는 주어, 잘 안 씁니다. “밥 먹었어?” “응, 먹었어.” 누가 먹었는지 굳이 말 안 해도 다 아니까요. 문맥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으니까. 우린 이게 편합니다. 자연스럽고요. 그런데 이 편한 습관이 소설 번역으로 넘어가면 대재앙의 씨앗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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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이 졸지에 친오빠? ‘오빠(Oppa)’ 번역의 기술: 해외 출판 소설 번역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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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판을 준비하는 작가님들의 원고를 보다 보면, 꼭 번역가를 괴롭히는 단어가 하나 나옵니다. 바로 ‘오빠’입니다. 도대체 이걸 뭐라고 옮겨야 할까요? 사전을 폅니다. ‘Brother’, ‘Older brother’. 틀린 말은 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는 맞죠. 그런데 소설에서 여주인공이 썸 타는 남자한테 “오빠, 나 이거 사줘잉” 하고 애교 부리는 장면을 생각해봅시다. 이걸 “Older brother, buy me this”라고 번역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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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소설 장르별 판매량: 어떤 소설이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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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떤 소설이 제일 잘 팔립니까?” 아마존 출판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데이터가 거짓말을 안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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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출판한 소설이 1분 만에 외면 당하는 이유: 30페이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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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 편 쓰는 데 얼마나 걸렸나요. 반년? 1년? 아니면 그 이상? 뼈를 깎는 고통으로 썼다고 해서 독자가 그 시간을 존중해줄 거란 기대는 버리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아마존에서는 더더욱. 아마존 독자들은 냉정합니다. 서점에 서서 책을 뒤적거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가차 없죠. 그들에겐 ‘미리보기(Look Inside)’ 기능이 있거든요.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클릭했다 칩시다. 그다음은 본문입니다. 아마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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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소설, ‘이것’ 모르면 절대 안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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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모르면 아마존 출판은 맨땅에 헤딩이나 다름없습니다. 오늘은 한국 소설 작가님들에겐 좀 낯설지만, 아마존에서는 법처럼 통하는 트로프의 세계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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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외 출판: 아마존 출판 대행 신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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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출판 대행 프리랜서 아침산책입니다. 아마존에 출판해드린 소설책을 소개합니다. 박해화 작가님의 소설책 The Bait (미끼)는 일상 속 디지털 공간, 특히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마주치는 불편하면서도 익숙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포착한 단편 소설집입니다. 총 일곱 편의 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의 삶에 파고들어 감정을 조종하고 깊은 상처를 남기는 사기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달콤한 말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