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광고: KDP 작가가 광고를 해야 하는 이유

아마존 KDP에 책을 올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판매량 ‘0’을 보고 실망한 적 있지 않나요? 그건 당신의 글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단지 아무도 당신의 책이 거기 있다는 걸 모르기 때문이죠.

아마존은 도서관이 아니라 거대한 시장입니다. 매일 수천 권의 신간이 쏟아지는 이곳에서 내 책을 독자의 눈앞에 들이미는 유일한 방법은 ‘광고‘예요. 글을 쓰는 건 작가의 영역이지만, 그 글을 팔리게 만드는 건 철저히 마케팅의 영역이니까요.

많은 분이 광고비 쓰는 걸 주저합니다. “책 팔아봤자 얼마 남지도 않는데 광고비까지?”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아마존 광고(Amazon Ads)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데이터를 사는 투자’로 접근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Sponsored Products’ 캠페인이에요. 독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내 책을 검색 결과 상단이나 연관 도서 페이지에 노출해 주는 방식이죠. 다행인 건 클릭당 비용(PPC) 모델이라는 점이에요. 노출은 공짜고, 누군가 내 책 표지에 매력을 느껴 클릭했을 때만 비용이 발생합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자동 타겟팅(Auto Targeting)’을 추천해요. 아직 내 책을 누가 좋아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키워드를 찍는 건 도박에 가깝거든요. 자동 타겟팅을 켜두면 아마존의 알고리즘이 내 책의 제목, 설명, 카테고리를 분석해서 가장 적절한 독자에게 배달해 줍니다. 우리는 그저 적당한 일일 예산(Daily Budget)만 설정하면 되고요.

일주일 정도 돌려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아, 내 책을 이런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오는구나” 하는 데이터가 쌓이거든요. 그때부터가 진짜 게임의 시작이에요. 성과가 좋은 키워드만 골라 ‘수동 타겟팅(Manual Targeting)’으로 옮기고, 돈만 나가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키워드는 과감히 꺼버리는 거죠.

광고 성과를 볼 때는 ACOS(광고비 대비 매출액) 수치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초기에는 인지도를 쌓는 단계라 비용이 조금 더 들 수밖에 없거든요. 중요한 건 내 책이 시장에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글쓰기가 고독한 창작의 과정이라면, 아마존 광고는 내 창작물을 세상과 연결하는 다리 놓기 작업이에요. 두려워 말고 딱 커피 한 잔 값으로 시작해보세요. 내 책을 읽어줄 지구 반대편의 독자를 만나는 가장 빠른 길이니까요.

아마존이 제공하는 공식 광고 가이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