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들기 방법: 혼자서 책 만드는 법 완전 가이드
출판사 없이, 큰 비용 없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책 한 권 써야지.”
이 말을 몇 년째 하고 계신다면, 이유는 하나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입니다.
이 글은 책 만들기의 전체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기획부터 원고, 디자인, 출판까지. 출판사 계약 없이도 혼자서 책을 만드는 법을 설명합니다.
책 만들기, 어떤 방식으로 낼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책 만드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전자책 (PDF / ePub)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크몽, 아마존, 교보문고, 리디북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 올릴 수 있고, 완성 후 즉시 판매가 가능합니다. 처음 책 만들기에 도전하는 분께 가장 현실적인 경로입니다.
2. POD (Print on Demand, 주문형 출판)
부크크, 교보 퍼플, 리디 등의 플랫폼을 통해 독자가 주문할 때마다 1권씩 인쇄되는 방식입니다. 재고 없이 종이책을 낼 수 있습니다. 초기 비용이 없거나 매우 적습니다.
3. 소량 인쇄
10~100부를 직접 인쇄소에 의뢰하는 방식입니다. 비용이 발생하지만 완성도 높은 실물 책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용,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모든 과정이 달라집니다. 처음 책 만들기라면 전자책 또는 POD를 추천합니다.
1단계: 주제와 독자 설정
책을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누구를 위한 책인가”입니다.
주제가 먼저가 아닙니다. 독자가 먼저입니다.
반드시 해야 할 질문:
- 이 책을 읽고 나서 독자가 무엇을 할 수 있게 되는가?
- 이 책이 없으면 독자는 어떤 불편함을 겪는가?
- 이미 비슷한 책이 있다면, 내 책은 어떻게 다른가?
주제 범위는 좁을수록 좋습니다. “마케팅”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팔로워 없이 첫 달 매출 만드는 법”처럼 구체적으로 좁혀야 독자가 명확해지고, 목차도 빠르게 잡힙니다.
2단계: 목차 먼저 만들기
원고를 쓰기 전에 목차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차는 책의 설계도입니다. 목차 없이 쓰기 시작하면 중간에 방향을 잃고 멈추게 됩니다.
목차 만드는 방법:
- 독자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알아야 할 것을 20개 적습니다
- 그것을 흐름에 맞게 순서를 정합니다
- 비슷한 것끼리 묶어 챕터로 만듭니다
- 각 챕터에 3~5개의 소제목을 붙입니다
목차가 완성되면 원고의 80%는 끝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각 소제목 아래에 내용을 채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3단계: 원고 작성
원고를 쓸 때 도구는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추천 도구:
- 구글 독스: 무료, 자동 저장, 어디서나 접근 가능.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PDF 내보내기도 됩니다.
- 노션: 목차 구조를 시각적으로 관리하기 좋습니다. 초안 작업에 유용합니다.
- 한글(HWP): 국내 출판사 투고 또는 POD 플랫폼 중 일부가 HWP 파일을 요구합니다.
- MS Word: 해외 플랫폼(아마존 KDP 등)과 호환성이 높습니다.
원고 분량 기준:
- 전자책 (PDF): 20~80페이지가 일반적. 실용서는 내용 밀도가 중요합니다.
- 종이책: A5 기준 150~300페이지.
가장 흔한 실수:
완벽하게 쓰려고 하는 것입니다. 1차 초안은 무조건 끝까지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퇴고는 다음 단계에서 합니다.
ChatGPT 활용:
목차 초안, 챕터 도입부, 예시 생성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전체 원고를 AI에 맡기면 독자가 금방 알아채는 밋밋한 글이 됩니다. 구조 보조 도구로만 쓰는 것이 낫습니다.
4단계: 책 편집과 디자인
원고가 완성되면 편집 작업을 시작합니다.
전자책 (PDF) 편집
가장 쉬운 방법: 구글 독스 → PDF 내보내기
구글 독스에서 제목 스타일, 본문 폰트, 여백을 정리하고 PDF로 내보내면 기본적인 전자책이 완성됩니다. 크몽 등 국내 플랫폼에는 이 방법으로도 충분합니다.
세련된 레이아웃을 원하신다면:
- Canva: 전자책 템플릿이 있고,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디자인 경험이 없어도 쉽습니다.
- Affinity: 인디자인 수준의 DTP (탁상출판)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Adobe InDesign: 출판 업계 표준이지만 월 구독료가 비쌉니다. 책을 여러 권 낼 계획이 있다면 고려할 만합니다.
책 크기(판형) 기준:
- A5 (148×210mm): 국내 단행본 표준
- 46판 (128×188mm): 소설, 에세이에 많이 쓰임
- B5 (182×257mm): 실용서, 교재에 많이 쓰임
ePub 전자책 편집
아마존 KDP나 교보문고, 리디북스에 올리려면 ePub 형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아마존: Kindle Create(무료)를 사용하면 Word 파일을 KPF 파일로 변환해 바로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 국내 플랫폼: Sigil(무료)을 사용하거나, 플랫폼 자체 변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5단계: 표지 만들기
책 표지는 판매율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특히 전자책은 썸네일이 첫인상의 전부입니다.
혼자 만들 수 있는 도구:
- Canva: 책 표지 템플릿이 수백 개 있습니다. 무료로 전문가 수준의 표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Adobe Express: Canva와 비슷한 방식. 어도비 폰트와 연동됩니다.
- 미리캔버스: 한국어 기반, 국내 출판물에 맞는 감성의 템플릿이 많습니다.
좋은 표지의 조건:
- 제목이 한눈에 읽힙니다 (썸네일 크기에서도)
- 주제가 표지 이미지로 직관적으로 전달됩니다
- 폰트와 색상이 3가지를 넘지 않습니다
- 비슷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표지를 참고해 톤을 맞춥니다
6단계: 출판 등록
전자책 (PDF) — 국내 플랫폼
- 크몽: 실용서, 노하우 중심. 판매자 등록 후 바로 올릴 수 있습니다.
- 탈잉: 강의 콘텐츠 기반 플랫폼. 전자책과 클래스를 함께 운영하기 좋습니다.
- 자신의 홈페이지: 가장 수익률이 높습니다. 100% 수익이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전자책 — 아마존 KDP
전 세계 독자에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전자책도 등록 가능합니다. 영어 전자책이라면 시장 크기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로열티는 판매가 기준 35% 또는 70%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POD — 국내
책 만들기, 얼마나 걸리나요
현실적인 일정입니다.
| 단계 | 소요 기간 |
|---|---|
| 주제·독자 설정 | 1~3일 |
| 목차 완성 | 1~7일 |
| 원고 초안 완성 | 2~8주 |
| 퇴고 및 교정 | 1~2주 |
| 편집·디자인 | 1~2주 |
| 표지 제작 | 2~5일 |
| 플랫폼 등록 | 1~3일 |
| 총 합계 | 최소 5주 ~ 3개월 |
가장 긴 구간은 언제나 원고 초안입니다. 목차를 먼저 확정하고, 매일 일정 분량을 쓰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혼자서 책 만들기: 자주 막히는 지점과 해법
“원고를 절반쯤 쓰다가 멈췄어요”
→ 목차가 너무 컸거나 범위가 넓었던 것입니다. 챕터 수를 줄이거나, 전자책 분량으로 낮춰서 완성하는 것을 먼저 목표로 삼으세요.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Canva 전자책 템플릿을 하나 골라 텍스트만 바꾸세요. 처음에는 템플릿이 정답입니다.
“ISBN이 필요한가요”
→ 크몽, 탈잉 등 PDF 판매 플랫폼에는 ISBN이 필요 없습니다. POD나 서점 유통을 원할 때만 필요합니다. 부크크를 통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 없이 내도 되나요”
→ 됩니다. 전자책, POD 모두 출판사 없이 개인이 직접 낼 수 있습니다. 출판사는 종이책 대량 유통, 편집·마케팅 지원이 필요할 때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마치며
책 만들기는 더 이상 출판사와 계약한 사람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지금은 원고만 있으면 오늘 당장 전 세계에 책을 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도구도 무료이고, 플랫폼도 열려 있습니다.
막히는 건 과정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전체 그림이 보이지 않아서입니다. 이 가이드가 그 그림을 보여드렸다면, 이제 남은 건 시작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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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자책 출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초보자를 위한 아마존 전자책 출판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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