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출판 100문 100답차례
5부. 원고와 번역

질문 58

책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정해진 분량은 없습니다. 독자가 알고 싶어 한 것을 다 말하는 데 필요한 만큼이 알맞은 분량이고, 두께를 맞추려고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책을 내 본 분은 단행본 한 권이 되려면 원고지 몇 매는 나와야 한다는 기준에 익숙하고, 그 두께를 채우느라 사례를 더 넣고 설명을 길게 푼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아마존에서는 그렇게 늘린 분량이 책에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실용서는 짧더라도 정확하고 쓸모 있는 정보를 충분히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아마존에는 30분이나 1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짧은 전자책을 따로 모아 놓은 분야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짧을수록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아마존은 내용이 지나치게 짧은 전자책을 독자를 실망시키는 책으로 보아 출판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자책은 최소 몇 쪽이나 몇 단어 이상이어야 한다는 숫자를 정해 놓지 않았습니다. 종이책은 조금 다릅니다. 페이퍼백은 인쇄 방식에 따라 최소 24쪽 또는 72쪽, 양장본은 최소 75쪽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숫자보다 중요한 기준은 독자입니다. 책을 산 사람이 알고 싶어 한 것에 빠짐없이 답했다면 분량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답은 다 했는데 책이 얇아 보인다는 이유로 덧붙인 대목이 있다면 그 부분은 잘라 내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