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7
KDP가 무엇인가요?
아마존에서 작가가 직접 책을 출판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출판사의 원고 접수 창구와 인쇄소, 서점 납품 창구를 한데 합쳐 놓은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존 출판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어느 글에서나 이 세 글자와 마주칩니다. 뜻을 모르면 암호 같지만 풀어 보면 간단합니다. Kindle Direct Publishing(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의 머리글자입니다. 킨들은 아마존의 전자책과 전자책을 읽는 기기에 붙인 이름입니다. 우리말로 풀면 ‘작가가 직접 책을 출판하는 서비스’쯤 됩니다. 2007년에 전자책 출판 서비스로 시작했고, 나중에 종이책이 더해져 지금은 전자책과 페이퍼백, 양장본을 모두 낼 수 있습니다.
KDP가 하는 일은 한국에서 책 한 권이 나오는 과정에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작가는 출판사를 찾아가고, 출판사는 인쇄소에 책을 맡기고, 찍혀 나온 책은 도매상을 거쳐 서점으로 갑니다. KDP는 이 여러 창구를 하나로 줄여 놓았습니다. 작가가 KDP에 원고와 표지 파일을 올리고 제목과 책 소개, 책값을 적어 넣으면, 검토를 거쳐 아마존에 책이 뜹니다. 그 뒤로 전자책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종이책은 주문에 따라 인쇄하고 배송하며, 인세를 계산해 지급하는 일은 아마존이 맡습니다. 작가는 이 창구를 사용하는 비용을 따로 내지 않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KDP가 일반적인 출판사처럼 책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원고를 읽고 다듬어 주는 편집자나 표지를 만들어 주는 디자이너가 작가에게 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작가가 책을 만들어서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KDP에서 책을 내 준다’보다 ‘KDP로 책을 낸다’는 말이 더 정확합니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이 창구를 KDP라고 부르겠습니다. 누가 ‘아마존 KDP로 책을 냈다’고 하면 ‘아마존에 직접 책을 출판했다’는 말로 알아들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