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출판 100문 100답차례
6부. 돈 이야기

질문 63

책값은 누가 정하나요?

작가가 정합니다. 같은 주제로 최근에 나온 책들이 얼마에 팔리는지를 먼저 보고, 내 책의 분량과 내용의 깊이에 맞춰 가격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존에 책을 올리는 과정에는 책값을 적는 칸이 있고, 그 칸은 작가가 채웁니다. 처음 정해 보는 값이라 막막할 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아마존에서 내 책과 같은 주제의 책들을 검색해 그 책들의 값을 보는 것입니다. 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르는 법을 쓴 책이라면 같은 주제의 책들이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부터 찾아봅니다. 전자책을 낸다면 전자책끼리, 종이책을 낸다면 종이책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이때 베스트셀러의 값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베스트셀러는 이미 많이 팔린 책이어서 독자를 더 넓히려고 일부러 값을 낮춰 놓았을 수도 있고, 저자의 이름값으로 높은 값을 받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견줄 책은 같은 주제로 최근에 나온 책들이고, 그 가운데서도 리뷰가 하나도 없는 책보다는 열 개 넘게 달린 책을 우선 살펴보십시오. 값만 보지 말고 그 책이 종이책으로 몇 쪽인지도 함께 보아서 내 책과 분량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따져야 합니다. 100쪽 안팎의 얇은 책과 300쪽이 넘는 책이 같은 가격이라면 독자가 얇은 책을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싸게 매기면 잘 팔릴 것이라는 생각도 반드시 맞지는 않습니다. 독자가 깊이 있는 내용을 기대하는 전문서나 실무서는 값이 지나치게 낮으면 오히려 책의 값어치까지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읽을 사람이 적은 아주 전문적인 책이라면 분량이 짧더라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값을 정할 때는 인세도 따져 봐야 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전자책은 2.99달러에서 12.99달러 사이로 가격을 정하면 70% 인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99달러를 넘으면 35% 인세율이 적용됩니다.1 종이책은 판매 가격에서 인쇄비를 빼고 인세를 계산하므로, 페이지 수가 많은 책일수록 인쇄비를 고려해 가격을 정해야 합니다.

책값은 출판한 뒤에도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 정한 가격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판매 추이를 보면서 내리거나 올릴 수 있습니다.

주

  1. 12026년 7월 7일부터 미국 아마존의 전자책 70% 인세 적용 가격 상한이 9.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됐습니다. 70% 인세에는 판매 국가 등 추가 조건이 있으며 전송비도 차감됩니다. 출처: Amazon KDP 전자책 가격 기준. ↑ 본문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