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출판 100문 100답차례
2부. 나도 할 수 있을까

질문 21

블로그 글이나 강의 자료를 묶어서 출판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글을 모아 놓는다고 책이 되지는 않고, 논리적인 흐름을 가진 원고로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책 한 권이라고 하면 서점에 놓인 이삼백 쪽짜리 두께가 떠오르고, 내 글은 거기에 한참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아마존에서는 100페이지 미만의 짧은 전자책도 출판할 수 있습니다. 분량이 적더라도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담고 있다면 독자에게 가치 있는 책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나 강의에 쓰던 자료를 모아 책으로 엮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글 묶음이 곧 책인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 글은 그날그날 떠오른 것을 쓴 글이고, 강의 자료는 말로 채울 것을 믿고 뼈대만 적어 둔 글입니다. 책은 한 사람의 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한 가지 문제를 풀 수 있게 짜인 글입니다. 집에서 김치와 장을 담그며 5년 동안 블로그에 올린 글이 100편 있다고 해 봅시다. 날짜순으로 묶으면 그저 날짜별 기록이지만, ‘처음 담그는 김치 열 가지’로 다시 짜고 빠진 설명을 채워 넣으면 김치를 담가 보려는 사람이 돈을 내고 살 책이 됩니다. 겹치는 글은 이때 하나로 합칩니다. 강의 자료라면 화면에 띄우던 항목들을 강의에서 하던 말로 풀어 쓰는 일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지고 계신 글들을 한 독자의 한 가지 문제로 정리하고 나면, 부족한 설명을 보강하는 일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참고로 아마존 전자책에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최소 분량이 없지만, 지나치게 짧은 원고는 출판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종이책은 인쇄 방식에 따라 최소 페이지 수가 정해져 있습니다.1

주

  1. 1아마존 KDP의 최소 분량 규정(2026년 10월 기준). 전자책에는 최소 페이지 수나 단어 수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짧은 콘텐츠는 독자에게 실망을 주는 콘텐츠로 분류되어 출판이 거절되거나 판매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종이책은 페이퍼백의 경우 흑백·프리미엄 컬러 인쇄는 최소 24쪽, 표준 컬러 인쇄는 최소 72쪽이며, 하드커버(양장본)는 최소 75쪽입니다. 출처: Amazon KDP, Guide to Kindle Content Quality, Print Options. ↑ 본문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