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1
미국 서점에도 내 책이 깔리나요?
아마존에 책을 낸다고 미국의 일반 서점에 자동으로 진열되지는 않습니다. 내 책이 놓이는 곳은 기본적으로 아마존 사이트입니다. 일반 서점에서 책이 팔리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진열을 약속받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냈다고 하면 서점 매대에 쌓인 모습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출판사가 책을 찍어서 서점으로 보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마존 출판에는 미리 찍어 둔 책이 없습니다. 독자의 주문이 들어와야 책이 인쇄되니, 서점에 보낼 책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습니다.
일반 서점으로 가는 길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페이퍼백을 출판할 때 확장 유통(Expanded Distribution)이라는 옵션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아마존이 미국과 영국의 대형 도서 유통회사에 내 책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서점과 도서관은 그 유통회사를 통해 책을 찾아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신청하는 데 돈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양장본은 확장 유통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서점 입점으로 받아들이시면 안 됩니다. 도매상이 서점에 돌리는 도서 목록에 내 책이 한 줄 올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목록에 올라 있다고 해서 서점이 반드시 주문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유통회사가 내 책을 취급할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주문하면 그때 필요한 부수를 인쇄해 공급하는 방식이며, 어느 서점이 내 책을 주문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존 출판을 하면서 미국 서점에 내 책이 진열되는 일까지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고마운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1 그 대신 미국이나 독일 등 여러 나라의 독자들이 아마존에서 내 책을 찾아보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