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출판 100문 100답차례
6부. 돈 이야기

질문 66

종이책 한 권이 팔리면 인세가 얼마인가요?

책값에서 아마존 몫과 그 한 권을 찍은 인쇄비를 빼고 남는 돈이 작가 몫입니다. 한 권에 2,000원이 채 남지 않는 책도 있어서, 종이책은 인쇄비를 먼저 알아보고 책값을 정합니다.

전자책과 달리 종이책은 팔릴 때마다 한 권을 찍어야 하니, 작가 몫에서 그 인쇄비가 빠집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9.99달러 이상으로 판매하는 종이책은 책값의 60%를 먼저 작가 몫으로 계산하고, 거기서 한 권의 인쇄비를 뺍니다. 300쪽짜리 흑백 책을 일반 판형으로 찍어 9.99달러(약 1만 3,400원)에 판다면, 책값의 60%에서 인쇄비 4.60달러(약 6,200원)를 빼고 1.39달러(약 1,900원)가 남습니다. 책값은 1만 원이 넘는데 작가에게 돌아오는 돈은 2,000원이 안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책값을 9.99달러보다 낮게 매기면 인세율이 60%에서 50%로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앞의 300쪽짜리 책을 9.98달러에 판다면 인세는 0.39달러(약 520원)밖에 남지 않습니다. 책값은 겨우 1센트 차이인데 작가에게 돌아오는 돈은 1달러나 줄어드는 것입니다.

작가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책값과 인쇄 사양입니다. 인쇄비는 쪽수가 많을수록, 흑백보다 컬러일수록 올라갑니다. 같은 300쪽이라도 사진의 색을 제대로 살리는 고급 컬러로 찍으면 인쇄비가 20.50달러로, 흑백의 네 배를 넘습니다. 이 경우에는 책값도 훨씬 높여야 작가 몫이 남습니다.

종이책은 그래서 인쇄비를 먼저 알아보고 책값을 정합니다. 아마존은 책의 크기와 쪽수, 흑백인지 컬러인지를 넣으면 인쇄비와 책값에 따른 인세를 보여 주는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1 책을 만들기 전에 여기에 내 책의 쪽수를 넣어 보면, 인쇄비를 감안했을 때 책값을 얼마로 책정해야 적절한 인세가 남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주

  1. 1아마존 KDP 인쇄비·인세 계산기. 본문의 인세율과 계산 사례는 미국 아마존에서 직접 판매되는 일반 페이퍼백 기준입니다. 확장 유통(Expanded Distribution)으로 판매되는 책은 인세율 40%에서 인쇄비를 차감합니다. ↑ 본문으로 돌아가기